오늘의 신화 처방
인간

고르디우스

Gordius · Γόρδιος

수레 하나로 왕가를 열고, 매듭 하나로 이름을 남긴 미다스의 아버지.

프리기아에 내분이 일던 시절, 신탁은 수레가 왕을 데려오리라 했다. 마침 농부 고르디우스가 가족을 수레에 태우고 성으로 들어왔다.

아리아노스에 따르면 프리기아인들이 왕으로 세운 것은 그 수레에 타고 있던 아들 미다스다. 고르디우스 자신이 왕이 됐다는 판본도 따로 전한다.

왕가가 바친 그 수레는 매듭으로 묶였고, 푸는 자가 아시아를 다스린다는 말이 붙었다. 수백 년 뒤 알렉산드로스는 그것을 칼로 잘랐다고도, 수레의 비녀장을 뽑아 통째로 풀어 버렸다고도 한다 — 아리아노스는 두 판본을 나란히 적어 뒀다.

전거아리아노스 『알렉산드로스 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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