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
Antigone · Ἀντιγόνη
왕의 명령을 어기고 오빠를 묻은 오이디푸스의 딸.
눈먼 아버지를 끝까지 데리고 다닌 딸이자, 매장을 금지한 크레온에게 정면으로 맞선 인물이다.
"당신의 포고는 신들의 변치 않는 법보다 위에 있지 않다"는 그의 대사가 이 비극의 중심이다.
산 채로 동굴에 갇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약혼자 하이몬과 크레온의 아내까지 뒤따라 죽는다.
헤겔 이후 이 극은 "옳음과 옳음이 부딪히는 비극"의 표준이 됐다 — 크레온에게도 나라를 지킬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전거소포클레스 『안티고네』
헷갈리기 쉬운 것
흔히 「오이디푸스 왕」·「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안티고네」를 소포클레스의 3부작이라 부르지만, 연작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다. 「안티고네」가 30년 넘게 먼저 쓰였고, 이야기 순서와 집필 순서가 정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