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라
Myrrha · Μύρρα
금지된 사랑 끝에 나무가 됐고, 나무가 된 몸으로 아도니스를 낳은 공주.
아프로디테의 노여움으로 아버지를 사랑하게 된 키프로스의 공주다.
오비디우스는 이 대목을 시작하며 독자에게 경고부터 한다. "딸들이여, 아버지들이여, 여기서는 물러나라."
정체가 드러나 달아난 끝에 신들에게 빌어 몰약나무가 됐고, 나무가 된 몸이 갈라지며 아도니스가 태어났다. 나무가 흘리는 향기로운 수지를 사람들은 미르라의 눈물이라 불렀다.
전거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헷갈리기 쉬운 것
몰약(myrrh)이라는 말이 이 신화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쓰다"라는 뜻의 셈어 계통 낱말이 먼저 있었고, 그리스 신화가 그 이름을 인물로 가져다 쓴 쪽이다.